대출 계산 가이드

전세·월세 비교에서 원금은 왜 비용이 아닐까

통장에서 나가는 돈과 순자산을 줄이는 비용을 구분해 전세·월세 비교 오류를 피합니다.

현금지출과 경제적 비용은 다른 질문입니다

대출 원금 50만원을 갚으면 통장 잔액은 50만원 줄지만 부채도 같은 금액 줄어듭니다. 순자산 관점에서는 자산과 부채의 구성만 바뀐 것입니다. 반면 월세 50만원이나 대출이자 50만원은 지급한 뒤 되돌아오는 자산이 없으므로 순수비용으로 봅니다.

따라서 생활비 계획에는 원금 상환을 포함한 월 현금지출을 사용하고, 전세와 월세의 경제성을 비교할 때는 이자·월세·보증료·기회비용처럼 사라지는 비용을 사용해야 합니다.

간단한 사례

전세대출 이자가 월 70만원이고 추가 신용대출 납입액이 월 60만원이라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신용대출 납입액 중 원금이 45만원, 이자가 15만원이라면 월 현금지출은 130만원이지만 그달 순수 금융비용은 85만원입니다.

월세 조건의 월세와 보증금대출 이자 합계가 100만원이라면 현금지출만 볼 때 전세가 더 비싸 보이지만 순수비용 기준에서는 전세가 15만원 낮습니다. 다만 전세 쪽은 더 많은 현금을 매달 준비해야 한다는 사실도 동시에 남습니다.

본인자금도 공짜는 아닙니다

전세보증금에 투입한 본인자금은 다른 곳에 보관하거나 투자했을 때 얻을 수 있었던 수익을 포기합니다. 계산기는 이를 기회비용률로 반영합니다. 기회비용률을 예금금리처럼 보수적으로 볼지, 자신의 실제 대체 투자수익률로 볼지는 목적에 따라 달라집니다.

보증료, 중개보수, 이사비와 같은 초기비용도 비교기간으로 나누어 함께 봐야 합니다. 비교기간이 짧을수록 한 번 발생하는 초기비용의 영향이 커집니다.

두 결과를 함께 쓰는 방법

순수비용이 낮은 선택이 장기적으로 유리하더라도 월 현금지출을 감당하지 못하면 실행할 수 없습니다. 먼저 월 현금지출이 예산 안에 들어오는지 확인하고, 가능한 선택지끼리 누적 순수비용과 보증금 반환 위험을 비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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